이후 17회까지 행한 뒤 지난 1973년 3월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6615호)에서 어버이날로 개칭해 현재까지 기념식과 기념행사를 거행해 오고 있다.
매년 어버이날에는 부모와 노인인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공론화된다.
도내지역은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인구 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임실군의 경우 최근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전국 1위의 노인인구 비율을 보이고 있다.
실제 도내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전체인구(185만5000명)의 14.7%인 27만200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102.%에 비해 고령화 진도가 높은 수준이다.
특히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 2005년 12.9%(24만3721명), 2006년 13.5%(25만2029명), 2007년 14.3%(26만672명) 등으로 매년 늘어, 지난 4년간 비율이 1.8%p나 증가했다.
이중 독거노인도 전체 노인의 19%에 달하는 5만519명에 이른다.
노인공경 등 효사상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미 전문가들을 각종 강력범죄 등 황금만능사회의 위기가 효사상이 무너진 탓이라는 의견들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효사상을 단지 낡은 유산으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는 현대적 효사상의 정립이 시급하다.
국가에서도 여러 가지 효사상 고취를 위해 법률도 제정하고 지자체나 사회단체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제37회 어버이날을 맞아 도민 모두가 효사상을 고취시키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부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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