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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받은 장학사랑 보답’…1000만원 기탁한 아버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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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받은 장학사랑 보답’…1000만원 기탁한 아버지 ‘화제’
  • 문홍철 기자
  • 승인 2024.04.0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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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운암면 사양리 박주태 씨
지역 인재양성 위한 장학금 전달
임실군 운암면 사양리 박주태씨가 심민 군수에게 1000만원의 애향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하나뿐인 우리 아들이 대학 시절 임실군 애향장학회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임실군을 방문해 심민 군수에게 1000만원의 애향장학금을 기탁한 임실군 운암면 사양리에 거주하며 농사일을 하고 있는 박주태(74)씨의 소감이다.

이날 심 민 군수를 만난 박 씨는“외아들인 아들이 대학 시절 임실군애향장학회에서 운영하는 서울장학숙 시설을 이용하면서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아들을 키우면서 임실에서 받은 사랑과 고마움을 돌려드리고 싶었다”고 기탁 배경으로 밝혔다.

이번에 애향장학금을 쾌척한 박주태씨는 자수성가한 농부로 지역 내 잘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담배 농사와 팥이나 콩 농사를 지으며 이른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일을 하는‘참 부지런한 농부’로 소문이 자자하다.

박주태 씨는“우리 아들이 입은 은혜만큼 학업에 힘쓰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하는 마음이 크다”며“우리 임실에서 훌륭한 인재들이 나오는 게 저의 바램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심 민 이사장은“임실군 발전을 위해 관심 가져주시고 고향을 아끼고 훌륭한 후배 양성을 위해 이렇게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앞으로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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