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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 ‘전주 을’ 단일화 없다···민주연합 합의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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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 ‘전주 을’ 단일화 없다···민주연합 합의문 공개
  • 이용 기자
  • 승인 2024.02.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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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 및 경선···호남·대구·경북 ‘예외 지역’

더불어민주당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현직으로 있는 전주시 을 지역구에 별도 후보를 내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천 방식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민주당이 주도하고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등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연합정치시민회의’는 21일 범야권 통합비례정당인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을 다음 달 3일 창당하기로 하고 합의문을 공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민주당은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는 전국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단일화 하되, 호남·대구·경북 선거구를 후보 단일화 예외 지역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소속이 아닌 현직 의원만 2명이 출마하는 전주시 을에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은 지난 19일 전주 을 지역에서 강성희, 정운천 의원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론조사에는 이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직 양경숙 의원(비례)과 이덕춘, 고종윤, 박진만, 성치두 등 후보가 포함되지 않은 데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김윤태 우석대 교수, 이성윤 전 서울고검 검사장 등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해당 여론조사에 포함된 등록 예비후보는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유일하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전주 을이 전북에서 가장 변수가 많은 지역구”라면서 “민주당이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단일화 후보로서 강성희 의원의 본선 경쟁력이 높지 않다고 본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5일 민주당은 자당 의원이 없는 전주시 을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진보당과 선거 연대, 전략공천, 경선 등 민주당의 공천 방침에 관심이 쏠려 왔다.

이에 현직인 강 의원은 “민주, 진보, 개혁 세력을 하나로 모아 야권 총단결을 실현해 정치개혁과 정권교체의 적임자”를 자처하는 등 민주당과 지역구 단일화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지난 19일 강 의원은 한발 물러나 “전주 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낸다면 누구든지 환영한다”라면서 “야권단일화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본선에서 실력으로 승부를 낼 것을 희망한다”면서 “양자구도든 3자 구도든 민주당이 누구를 후보로 내든 자신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연합의 합의에 따라 진보당 단일후보가 출마하게 된 울산 북구 선거구의 현직 의원은 이상헌 민주당 의원으로, 이 의원은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해당 지역구의 진보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윤종오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후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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