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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 선거 양자대결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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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 선거 양자대결 구도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4.02.13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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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방섭 회장, 김정태 수석부회장 오늘 회장후보 등록
- 15일 오후 3시 회장 및 부회장 선출 임시의원총회 개최
- 차기 회장 선거 후 후유증 클 듯...진통 예상

제25대 전주상공회의소(이하 전주상의) 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방섭(72·삼화건설 회장) 현 회장과 김정태(72·대림석유 대표) 수석부회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13일 전주상의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기한을 앞두고, 윤 회장과 김 부회장은 모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윤방섭 회장은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선거로 인해 소송전에 휘말렸고, 그로 인해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정말 불합리하고 무리한 요구조건이었지만 당시 상대편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회장과의 합의서 내용 중에 특정인을 차기 회장으로 당선시키는데 협조해 달라는 요구에 단호히 거절하지 못한 점을 거듭 사죄드린다”며 “소송이라는 외부 환경에 휘둘려서 물러 난다면 전주상의의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좋은 선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위 의원들의 출마 권유에 고민을 한 결과 전주상의의 미래 발전을 위해 출마하기로 했다”며 “변화와 혁신의 전주상의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정태 수석부회장은 “(윤 회장이)후보자 등록 마감 몇 시간 전에 등록하고 내용 통지 형태로 이렇게 발표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으로 볼수 없다”며 “정책 발표 등으로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겨우 선거 이틀 남겨놓고 출마를 하게 되면 많은 의원들에게 객관성이나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누가 회장선거에 당선이 되든 화합과 통합이 우선이 되야 한다”며 “전주상의의 미래 비전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나선 만큼 도내 경제를 살리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선거에서 윤 회장, 김 부회장 간의 맞대결은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현 전주상의 회장이라는 기득권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윤 회장의 승리를 예상하는 회원들도 있으나, 지난 2015년 22대, 2021년 24대 회장 선거에 출마해 아깝게 고배를 마신 김 부회장이 지난 실패를 교훈 삼아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당락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전주상의 A의원은 “후보가 더 나와서 새로운 바람이 불길 기대했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구조”라면서 “누가 당선이 되든 상처로 얼룩진 도내 경제계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상의 의원 92명, 특별의원 7명 등 총 99명이 오는 15일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에서 제25대 전주상공회의소 회장과 부회장을 뽑게 된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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