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첫삽 악취실태조사 최종보고회 개최
완주군 비봉면 일원 24개소 악취발생원, 악취발생민원 급증
완주군 비봉면 일원 24개소 악취발생원, 악취발생민원 급증
완주군 비봉면 악취실태 조사를 통해 가축분뇨 재활용시설에서 발생한 악취물질이 확산되면 인근 마을의 악취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이 실시한 비봉면 일원의 악취실태조사 결과, 악취 종류별 감지 빈도는 퇴비냄새 52.1%, 축사냄새 39.3%, 타는 냄새 8.2% 순으로 퇴비냄새가 가장 심각했다.
특히 가축분뇨 재활용시설에서 발생한 악취물질이 확산되어 비봉면 현암ㆍ자암ㆍ신기마을 일대에 복합악취 15~42배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비봉면 일원 현장후각 악취측정(격자법)과 악취확산모델링을 실시한 결과, 악취배출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신고대상 배출시설 지정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완주군 비봉면에는 퇴비제조시설 6개소, 축산농장 14개소, 지렁이분변토 재활용시설 3개소, 쓰레기매립장 1개소 등 총 24개소의 악취발생원이 있다. 최근 4년간 223건에 이르는 악취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요안 의원은 “이번 악취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 주민대표, 사업장 대표, 환경단체, 행정 등이 협의회를 구성해 비봉면 일원의 악취배출원 관리를 위해 적극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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