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이 겨울방학을 맞아 미술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레플리카전을 오늘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 3전시실에서 운영한다.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인상주의 화가 중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작가로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색채와 붓터치를 이용해 당대 사람들의 일상을 경쾌하게 화폭에 담아 많은 사랑은 받은 화가이다.
이번 전시에는 ‘로맹 라코양의 초상’, ‘파리의 여인’, ‘피아노 앞의 소녀’ 등 레플리카 작품 총 54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레플리카전이란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복제한 작품을 의미하며 복제의 목적이 원작의 보존이나 학습을 위한 것으로 현재에는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형태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르누아르의 일생을 6가지 섹션으로 구분해 구성했다.
또한 좀 더 쉽고 재밌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도슨트(전문안내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평일(월요일 정기휴관), 주말 운영(하루 4회)으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플라워&명화 주인공 포토존과 자화상 그리기와 컬러링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이 인상 깊게 기억될 수 있도록 체험존을 준비했다.
홍양숙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따뜻한 풍경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르누아르 작품들을 관람하며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을 그리는 화가 르누아르 레플리카전은 무료로 진행되며, 설 명절 기간(2월9일~11일) 정상 운영해 귀성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관람을 희망하는 단체는 전화예약(454-5537, 5530)을 하면 원활한 관람을 할 수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