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대기업인 LS엠트론과 세아제강, 지엘켐 등 3사가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는 김관영 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최영철 LS엠트론 특수사업부문장, 홍정덕 세아제강 공장장, 이원민 지엘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완주에 소재하고 있는 LS엠트론은 테크노2밸리산단에 궤도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세아제강과 지엘켐은 군산 국가산단 내에 있는 여유부지에 각각 강관과 천연 합성물 제조를 위한 공장을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3개사가 총 1061억원을 투자해 107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이미 도내에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LS엠트론은 급증하는 ‘방위산업’ 수요에 맞춰 기존 완주공장에서 방산분야만 별도로 분리해 궤도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매출액 1조원의 대기업으로 지난 2009년 군산공장을 최초 준공했으며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강관을 국내 주요 건설사에 납품하고 있다. 지엘켐은 대전에 본사를 두고 지난 2022년부터 군산공장에서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천연화합물을 생산 중이다.
최근 이차전지 기업이 새만금에 대거 투자됨에 따라 지엘켐의 군산공장 증설이 필요하게 됐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민선8기 1년반동안 11조원이 넘는 기업유치 성과가 있었으나 기업유치는 항상 초심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도내에 소재한 향토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도외 기업의 투자는 물론 도내 기업이 더 성장헤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며 기업들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산업 및 기업동향을 공유하며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