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등 우회전 교통사고 감소 효과
전북경찰청은 도내 우회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대각선횡단보도 49곳, 동시보행신호 93곳에 설치·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각선횡단보도'는 보행자가 대각선 방향을 포함해 모든 방향으로 길을 건널 수 있도록 교차로 보행자 신호를 한 번에 부여하는 방식이다.
모든 방향에 보행자 녹색신호를 켜줌으로써 보행자 횡단 시 교차로 내 차량의 진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동시보행신호'는 교차로 내 모든 방향의 보행자 신호를 부여하는 신호 운영 체계다.
2018년 도로교통공단 발표한 연구 결과,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한 일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9.4%가 감소했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15.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43건, 부상자는 44명으로 전년대비 사고 발생 6건, 인명피해 7명이 감소했다.
김현철 교통계장은 "도내 발생하는 우회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보행신호를 어린이보호구역 및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을 위주로 지속 확대해 나아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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