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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옥 건축, 이제는 러시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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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옥 건축, 이제는 러시아로 간다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1.1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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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관련 국내 기업, 러시아 현지법인 등과 협약 체결
러시아 학생 한옥 유학 지원, 러시아 소나무 수입 활용

베트남과 알제리, 미국 등에 한옥을 수출하며 한류 주거문화 확산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한 전북대가 러시아에도 한옥을 수출하기로 했다.

전북대 한옥사업단은 최근 고창캠퍼스에서 전북대 한옥과정을 수료한 졸업생들이 창업한 기업인 ㈜한옥연과 건축 관련 기업 ㈜Eastplus, 러시아 현지법인인 ㈜Korcentre 등과 한옥 수출 및 한옥문화진흥, 학생 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호주와 미국 시드니,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10여 개 국가에 20여 건의 한옥 수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대가 이제는 러시아까지 한옥 세계화의 지평을 넓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대 등 4개 기관은 러시아에 한옥과 한옥마을을 건립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한옥 등 한국형 주거문화도 러시아에 보급키로 했다.

또한 러시아 학생들 중 한옥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국내 유학을 지원하고, 러시아산 소나무를 수입해 전북대 한옥생산 및 교육자재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한옥을 러시아에 보급하면서 러시아 학생들에게 한옥건축을 교육시켜 제3국에 진출시키는 인력양성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한옥의 세계화를 이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학교 남해경 한옥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러시아에 한옥의 수출과 한옥마을 조성을 통한 한국의 우수한 건축문화 보급뿐 아니라 러시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옥 인력양성까지 추진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옥 건축뿐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주거문화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약 기업인 ㈜Korcentre의 박정호 회장은 “한국의 우수한 한옥을 러시아에 수출하고, 러시아 학생들이 전북대에서 한옥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라며 “러시아의 우수한 소나무를 교육기자재 및 생산자재로 공급하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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