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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용품 사용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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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용품 사용 시 주의사항
  • 전민일보
  • 승인 2023.12.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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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을 비롯한 도내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동반하여 눈이 왔다.

올겨울에도 한파경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예보도 있다.

혹한의 겨울철에 난방용품은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용품으로 사용 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의식은 낮다.

최근 3년(20-22년) 전국 화재 통계를 분석해 보면, 총 화재 건수 115,039건 중 55,729건(48.4%)이 부주의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하였다.

특히, 전북의 경우 최근 3년 총 화재 건수 6,363건 중 3,502건(55%)으로 전국 평균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율이 6.6%가 더 높게 분석되고 있다.

부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담배꽁초(31.8%), 음식물 조리 중(14.7%), 불씨·불꽃·화원방치(13.5%), 쓰레기 소각(11.4%), 기기 사용 부주의(6.6%), 기타(6.4%), 가연물 근접 방치(5.6%)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겨울철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은 전기매트·전기히터·난로 등 취급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잘못된 난방용품 사용은 화재 발생으로 막대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는 난방용품의 올바른 사용법 숙지와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난방용품의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전기매트의 경우 전기장판 코드나 열선이 단락되어 화재가 발생하며, 전선을 덮고 있는 가연물에서 발화되어 급격하게 확산한다.

전기매트 사용 시 주의 사항은 첫째,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전기매트를 처음 사용할 때는 1~2일 정도 정상 작동 및 이상 유무를 확인하여야 한다.

둘째, 전기매트 위나 아래의 이불을 장시간 깔아놓지 않는다.

셋째, 온도조절기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가열될 경우, 순간 전압이 높아져 기능 이상이 발생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넷째,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전원을 차단한다.

다섯째, 접촉 불량·합선 방지를 위해서 접어서 보관하는 방법을 지양하고 내부 전선 손상방지를 위해 말아서 보관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화재 발생 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주택 안의 사람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음을 발해주며, 소화기는 간단한 조작으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장비이다.

겨울철에 우리 가정에서 사용하는 난방용품들은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잠깐의 부주의는 크나큰 인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화마로 돌변하기도 한다.

우리 모두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화재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고, 난방기구 및 전기용품 안전 수칙을 항상 숙지하며 정기적인 검사로 화재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순창소방서 소방사 문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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