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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와 운전자의 부주의가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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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와 운전자의 부주의가 만났을 때
  • 전민일보
  • 승인 2023.12.1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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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교통사고를 막을 수는 없는 걸까?

교통 업무를 맡고 있는 경찰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을지 고뇌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2021년 통계에 의하면 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무려 26조 9987억원이며, 한 해 동안 20만313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이는 15초마다 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으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교통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완주군 지역도 연간 1,000여건이 넘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정확히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지역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이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보행자 사고가 많은 우리 지역은 더욱 더 우려되는 계절이 다가왔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이 움추려 들고 두꺼운 옷을 입고 있어 보행 행동도 많이 둔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검정색 계통의 어두운 옷으로 인해 눈에 잘 띄지 못하여 운전자의 보행자 시야 확보가 어렵다.

더구나 고령 보행자는 운전을 접해보지 못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이해가 적은 경우가 많다.

또한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이해도 적기 때문에 자칫 운전자의 사소한 부주의와 이러한 고령보행자의 특성이 조합이 될 때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

우리경찰서에서는 이러한 고령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종교단체를 찾아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고, 어르신들이 다수 모이는 마을회관 등을 방문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드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홍보 활동이 경찰관의 노력만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운전자, 보행자 모두의 노력이 모일 때 그 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오늘 시골에 계신 부모님에게 전화로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지면을 접하는 모든분들이 그러기를 희망해 본다. 

완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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