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의장 고경윤)가 지난 14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3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2023년도 기금운용변경계획은 2391억원,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1조1967억1232만원,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은 2299억원을 승인했다.
또한 2024년도 예산은 77개 항목을 조정해 80억3615만원이 삭감된 1조1113억9608만원을 확정했다.
특히, 황혜숙 의원의 대표 발의로 ‘일회용품 사용규제 이행을 위한 일회용품 관리방안 철회 촉구 건의문’을 채택,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환경부장관 등에 발송했다.
황혜숙 의원은 “정부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에 반하는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즉각 철회하라”며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규제에 대한 국제질서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고성환 의원과 김석환 의원이 각각 ‘정읍시 인구감소 대비가 시급하다’와 ‘백기게양 의거를 이끈 독립지사 최태환 선생을 조명하자’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고성환 의원은 “인구절벽의 시계가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면서 “집행부는 인구감소 문제를 정읍시 실정에 맞게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석환 의원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장례식에 일장기를 찢고 백기를 내걸게 했던 정읍의 씨앗장수 최태환 선생의 헌신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정읍시의회 2024년도 첫 회기인 제290회 임시회는 내년 1월 12일 개회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