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신태인읍 도로에서 지난달 18일 7중 추돌이 발생해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도로결빙으로 인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됨에 따라 기온은 급격히 내려가고 눈, 비 소식도 예보되고 있다.
눈은 겨울 분위기를 더해주고 설레게 하지만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위험성도 높아진다. 계절에 상관없이 안전운전은 항상 요구되지만 겨울철은 특히 안전운전으로 모두의 교통안전을 지켜야한다.
도로의 보이지 않는 암살자 ‘블랙아이스’는 겨울철 온도하강에 따라 도로 표면에 얇은 얼음 막이 생기는 현상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며 주의한다고 해서 쉽게 알아차리기는 힘들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블랙아이스’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이유는 아스팔트의 검은색과 공기 중의 매연, 먼지 등이 섞여 얼어붙기 때문이다. 살짝 젖어있는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빙판과 다를 바가 없어 사고가 잦은 이유이다.
그늘진 곳, 교량, 터널 등 ‘블랙아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서는 항상 감속운전과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운전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시간대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이른 아침 출근길과 저녁 퇴근길 무렵이기에 ‘급할수록 천천히’라는 생각으로 평소보다 서행해야한다.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차가 통제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서행하고 제동을 여러 차례에 나누어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하거나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공기압 또한 미리 점검해야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날씨를 확인 가능하니 예보와 온도 등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읍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