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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짱! 공부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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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짱! 공부도 짱!
  • 소장환
  • 승인 2006.08.0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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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유소년클럽, 유현규·정민교

-중앙수비수로 실력뛰어나 엘리트팀 스카우트 안감힘... 학업성적도 우수


“축구를 할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돼요.”

프로축구팀 전북현대의 유소년 클럽에서 공부도, 운동도 최고를 자랑하면서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들은 전주 평화중학교에 재학중인 유현규(3학년)·정민교(2학년)군.

특히 유현규 학생은 지난 1학기 기말고사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하며, 축구뿐 아니라 학업 성적에서도 최고를 기록했다. 정민교 역시 30등 안에 들며 부모님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게다가 이 두 학생은 공부뿐만 아니라 축구실력도 빼어남을 자랑한다.

이들의 축구 실력은 엘리트 팀에서 스카우트를 하기 위해 무던히 안간힘을 쓰고 있을 정도로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

둘 다 중앙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1주일에 2번(토·일요일) 실시되는 훈련을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한다.

나란히 같은 초등학교(전주 완선서초)를 졸업하고,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면서 친형제 이상으로 가까운 단짝이다.

또한 유현규군은 대학 시절까지 축구선수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해 이제는 축구를 빼놓고는 장래를 이야기하지 못할 정도가 됐다. 그래서 유군은 ‘월드컵 전사’ 최진철 선수처럼 좋은 수비수가 되는 것이 꿈이지만, 축구 국가대표팀 닥터에 대한 미련도 갖고 있다.

“이제는 축구가 내 모든 것의 전부가 됐다”면서 “최진철 선수처럼 훌륭한 수비수가 되고 싶지만 의사가 된다면 다친 선수를 치료해 더 훌륭한 선수를 만드는 꿈을 꼭 이루겠다”는 것이 유군의 설명이다. 

이런 사정은 정민교군도 마찬가지. 축구를 계속 하지 못한 다면 건축가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축구장을 만드는 꿈을 갖고 있다.

정군은 “축구를 시작하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성적도 향상됐다”며 “고등학교에 가서도 시간이 나면 운동장에 나와 훈련을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축구를 사랑한다.

이 두 소년은 축구와 공부에서 모두 빼어난 실력을 갖추면서 학교에서 그야말로 인기가 ‘짱’이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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