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연간 11만원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올해 말 종료되는 만큼, 연말까지 적극 사용 권장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20일 도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소외계층에게 문화·관광·체육분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문화격차 해소 및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추진돼 온 사업이다.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인당 연간 11만원이 적립돼 이들의 문화생활을 독려해 왔다.
올해 문화누리카드에 대한 도 예산은 161억으로 이달 15일 기준 13만 9371명이 발급받아 73%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을 만큼 좋은 호응을 얻어왔다.
지난해 도내 문화누리카드 카드발급률과 이용률은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타 시·도의 사업운영의 본보기가 되기도 한 만큼, 도는 남은 기간동안 14개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카드 발급률과 이용률 제고 방안에 대한 설명회 등을 열며 사용 독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화영 도 문화산업과장은 "문화누리카드는 생계지원의 목적을 뛰어넘어 보편적 문화복지를 이루고자 하는 현 전북도의 의지를 담은 사업이다"며 "도민들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부단한 홍보와 사업 운영에 힘쓴 시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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