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사육되는 소 50만 마리에 대한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모두 완료됐다.
6일 전북도는 지난 4일을 기점으로 도내 모든 소(한육우·젖소)에 대해 백신 일제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25일 부안군에서 처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이후 방역대내 농가에 긴급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전체 농가로 접종 대상을 확대해 50만 2000여 마리에 대한 접종을 실시했다.
통계기준에 잡힌 49만 6000여 마리에 대한 접종은 지난 3일 완료했으나, 실 사육두수로 6000여마리가 추가로 파악돼 이들에 대한 추가 접종을 이튿날인 4일에 비로소 끝마쳤다.
다만, 백신 접종 후에도 소가 항체를 형성하는데까지 최대 3주 가량 걸리는 만큼, 11월 말까지 상황을 예의주시 한다는 입장이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백신접종은 완료했지만, 항체 형성까지 흡혈 곤충 방제 및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해 식품 유통망에 유입되지 않는 만큼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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