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5 18:01 (수)
이준석 토크콘서트에 인요한 참석
상태바
이준석 토크콘서트에 인요한 참석
  • 이용 기자
  • 승인 2023.11.06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크콘서트에 인요한 참석···회동 불발
사전 합의 없어 이준석 불쾌감 드러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에서 개최한 토크콘서트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깜짝 참석했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라는 제목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 인 위원장이 사전 합의 없이 비행기를 타고 참석했다. 인 위원장은 토크콘서트장에 도착해 맨 앞자리에 앉아 한 시간 반 동안 이 전 대표의 발언을 들었다.

인 위원장이 토크콘서트장에 입장하자 이 전 대표는 영어로 인사를 건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배운 점이 무엇인지, 강서의 사람들과 대화해 봤는지, 그들로부터 배운 것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영어로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성장해 영어보다 한국어가 더 익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대표는 이어서 “지금 당신이 전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은 별로 이야기할 게 없다”고 말하며 “내가 환자 같냐?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도움이 필요한 상태니 꼭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눠보라”고 말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인 위원장은 토크콘서트가 끝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인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이 전 대표의 독자행보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친구 결혼식에 흰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서울=이용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