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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최다 원인 ‘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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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최다 원인 ‘부주의’
  • 한민호 기자
  • 승인 2023.10.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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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근 5년 총149건 발생
전북소방, 화재안전대책 추진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목보일러로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 도내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총 149건 발생했다.

또 화목보일러 화재로 부상 6명과 소방서 추산 8억900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적 요인이 17건, 실화 7건, 전기적 요인이 4건 순이다.

도내 화목보일러가 설치된 주택은 5798곳에 달한다. 이 중 산림과 인접한 주택은 496곳이다.

주택은 가연물이 많아,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사용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 지난 5월 진안군 주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택과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450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북소방본부는 오는 12월까지 화목보일러 사용 주택을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 추진에 나섰다.

전북소방은 올해 주민 안전교육을 위해 마을 이장단 회의 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운영하고, 마을방송시스템을 활용해 아침,저녁 주기적 홍보방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소방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합동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간이스프링클러설비 등 화목보일러 전용 안전시설이 설치된 주택은 시설 점검까지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화목보일러 사용 안전수칙은 △나무 등 연료는 보일러와 2m 이상 거리두기 △지정된 연료를 사용하고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기 △연료를 넣은 후 투입구 닫기 △보일러 주변에 소화기 비치하기 △연통 주변에 가연물 놓지 않기 △재는 물을 뿌려 처리하기 △3개월에 1회 연통 청소하기 등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목보일러 화재는 주변 주택 뿐만 아니라 자칫 산림으로 옮겨붙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분들께서는 작은불씨에 대한 관심 하나가 모두의 행복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따.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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