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완산경찰서 남문지구대(지구대장 박병연) 3팀 안기건·김동곤 경사.
안 경사와 김 경사는 지난 12일 오후 8시45분 완산경찰서 상황실로 자살을 하겠다는 내용이 접수됐으니 확인해 보라는 110상황실 지령을 받고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 위치를 확인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A씨가 중노송동 청강유치원 부근이라고만 하고 전화를 계속 끊어버린 것이다.
이후 안 경사와 김 경사는 청강유치원 주변의 불이 켜진 주택들을 탐문하던 중 한 주택 창문에서 신음소리가 들리자 내부를 확인해 화장실에서 목을 매고 있는 A씨를 발견, 문을 부수고 들어가 A씨를 구해내고 119에 연락해 치료케 했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정말 친절하고 고마운 경찰들이다”고 칭찬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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