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폭발 위험이 높은 노후 시설물이 700곳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노후 위험물 시설은 총 699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달 1일 부산의 한 목욕탕의 위험물탱크 폭발사고로 2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이와 관련 도내 1993년 이전 허가된 30년 이상 위험물시설 699곳을 대상으로 단계별 안전대책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대책은 ‘계도-확인-안정화’의 3단계로 구성, 이달 5일부터 2024년 2월까지 계도단계다.
세부 내용으로는 △안전관리 서한문 발송 △민관 합동 컨설팅 △ 사용중지 및 용도폐지 권고 등을 실시한다.
또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는 확인단계로 △ 소방검사 및 행정조치 △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추진하며 2025년 이후 안정화 단계로 정기적인 소방검사와 합동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위험물은 작은 사고가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활동이 최우선”이라며 “도내에서 위험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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