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음식 준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K급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다.
20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2020년~2022년) 추석 연휴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거시설에서만 14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25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주거시설 음식물 조리 중 화재발생을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주의사항과 'K급 소화기'의 알림에 나섰다.
음식물 조리 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으로는 △음식물 조리 중 자리 비우지 않기 △가스타이머 콕 설치하기 △적정한 온도에서 요리해 과열 방지하기 △K급 소화기 비치하기 등이다.
특히 주방에 비치해야하는 'K급 소화기'는 식용유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식용유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다.
조중설 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식용유는 분말소화기를 사용해서 불꽃을 제거해도 일시적인 소화 효과만 볼 뿐 재발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방에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해 안전한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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