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연내에 국회 통과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온·오프라인 범도민 서명운동'이 시작된다.
지난 15일 전북도는 전북도민들과 출향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도민 서명운동은 18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10월까지 진행되며, 참여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도내 축제·행사장 등에 비치된 서명부에 직접 작성 또는 QR코드를 통해 전북도청 누리집에 접속해 서명하는 방법 등이 있다.
현재 전북특별법은 28개의 상징적인 조항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년 1월 새로운 지위에 맞는 자치권한을 가진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하기 위해서는 △ 생명산업 육성 △ 전환산업 진흥 △ 생명경제 기반 △ 도민 삶의 질 제고 △ 자치분권 강화 등에 대한 권한이양과 규제완화 등으로 구성돼 있는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이 연내 통과돼야만 하는 상황이다.
도는 서명운동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도민의 열망을 대내외로 알리고, 도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은 서명부 일체를 11월초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민선식 도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전북이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로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 선도적이면서 전북만의 지역성, 특수성이 반영된 특례가 담긴 전부개정안이 반드시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도민 및 출향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에 앞서 지난 8월 30일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과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시을)이 전부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