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취약계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시는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차세대 응급장비를 교체·신규 설치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주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 낙상, 건강이상 등 응급상황을 24시간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 지역센터(노인복지관, 북부노인복지관) 응급관리요원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응급장비를 배포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차세대장비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태블릿PC 기반의 게이트웨이, 응급호출기, 화재감지기, 활동량감지기, 출입문감지기 등의 센서가 부착돼 있다.
또한 대상자의 자발적인 응급호출 시 소방서 등과 즉시 연계해 취약계층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시는 기존에 배포했던 노후장비 50대를 교체하고, 신규로 300대를 보급하는 등 350대를 지원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치매환자 또는 지자체장이 상시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상시안전 확인이 필요한 자 △장애인 활동지원 수급자 또는 지자체장이 상시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자 등이다.
서비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들은 각 읍면동과 지역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검토를 거쳐 선정된 경우 해당 지역센터에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 노인인구 비율이 30%를 초과해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들어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고 고독사 발생 등 사회적 당면문제 해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