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현재 시공 중인 공동주택단지 16곳 감리단이 각각 다른 건설 현장을 교차점검하는 방식으로 안전진단을 강화한다.
시는 최근 불거진 이른바 '순살 아파트'에 대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무량판' 구조에 국한하지 않고 시공 중인 지역 아파트를 전수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익산지역 내 건설 중인 아파트 중 무량판구조는 평화지구 LH아파트 1곳이며 지난달 30일 국토부 조사 결과 전단보강근이 부족한 15개 단지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지난 3일부터 무량판 구조 여부와 상관없이 시공 중인 공동주택 16개 단지를 대상으로 감리단 교차점검에 들어갔다.
시는 특별 점검에서 경미한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하고, 중대한 사안은 공사 및 사용 중지 조치를 한 뒤 정밀안전진단과 보강공사, 관계자에 대한 행정 처분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
한편 지역 내 시공 중인 공동주택 16개 감리단은 무작위로 각각 다른 건설 현장에 투입돼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 계획서등 적정여부, 설계도서대로 시공여부, 공사현장 구조물 점검 등 집중적으로 점검을 통해 부실여부를 파악한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건설의 모든 과정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며“사고 없는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수시로 현장을 살피고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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