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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휘발유 가격 1600원 돌파...1700원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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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휘발유 가격 1600원 돌파...1700원대 가나?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07.3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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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유도 1400원 넘어서...전북 휘발유·경유 한달째 상승 중
- 국제 유가 계속 오르고 있어...8월에도 상승세 전망
- “월급 빼고 다 오르네...”8월 중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 결정

전북지역 휘발유 가격이 한 달째 오르면서 리터당 1600원을 넘어서는 등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물가 오름세에 8월 유류세 인하 종료까지 다가오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석유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북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14.14원, 경유 가격은 1420.02원이다.

기름값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7월 내내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일 리터당 1564원에서 꾸준히 올라 지난달 28일 1603원으로 1600원을 돌파했다. 

전북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익산 소재 한솥주유소(리터당 1779원)이며 가장 싼 곳은 임실군 오수면 오수관촌농협주유소(1499원)으로 300원 차이를 보였다.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달 2일 1369원에서 지난달 26일 1400원으로 1400원을 돌파하는 등 한 달째 상승 중이다.

세계 3대 국제유가는 일제히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0.58달러 △두바이유 85달러 △브렌트유 84.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분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반영된다. 따라서 국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이 조만간 리터당 1700원 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700원대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 27일(1705.43원) 이후 처음이다. 이미 서울(1712원원), 제주(1705원) 지역의 가격은 1700원 선을 웃돌고 있다.

기름값의 고공행진은 내달까지 적용되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휘발유 25%, 경유·LPG 부탄 37%)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9월부터 유류세 인하폭를 점차 축소할 구상이었지만 불확실성이 커졌다.

당장 유류세 인하 조치가 중단되면 휘발유는 리터당 205원, 경유는 212원이 오르게 된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 선, 경유 가격이 1600원 선 안팎까지 오르게 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정책은 국제유가 등 물가 상황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현재 인하조치의 연장 여부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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