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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전북의 산업구조 대전환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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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전북의 산업구조 대전환의 기회
  • 전민일보
  • 승인 2023.07.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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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이 전북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된다.

전북도가 7개월간의 짧은 기간 동안 총력전을 펼치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의 성과를 일궈냈다.

사업초기부터 전북은 경쟁력이 낮은 지역으로 평가됐지만, 전북도와 정치권, 유관기관은 물론 전북도민의 염원이 지난 20일 특화단지 지정의 성과를 창출하는데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는 매우 밝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최소 1,012만대에서 최대 1,963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2021년 297GWh 수준에서 2025년에는 1,400GWh로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 주요 이차전지 업계는 2025년까지 2020년 생산규모를 3배 이상의 대규모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인해 2023년부터는 이차전지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이다.

이차전지 신규 공장을 증설하는 경우 증설이 완료된 후에도 기본적인 수율을 맞추는 데 통상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공장을 짓더라도 내후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한 셈인데,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도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어 대규모 산업용지 확보 경쟁이 조만간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관점에서 새만금은 국내 산단중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전북연구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기업유치(7조원 전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8조 5천억원, 고용유발 효과 3만 2천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오는 2028년까지 예상 누적매출액(54조원)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65조 2천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20만 1천명으로 예상된다.

이차전지 산업은 전북산업의 새로운 대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관련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전북의 전국 GRDP비중은 2021년 2.7%에서 2028년 3.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전북과 달리 충북 오창, 포스코와 포스텍 등과 함께 양극재로 특화된 포항, 삼성 SDI와 유니스트 등 기반을 갖춘 울산 등은 이미 이차전지산업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

전북은 초격차 기술 확보 방안과 전문인력 양성 분야가 약점으로 손꼽힌다. 앞으로 약점 보완을 위해 집적화와 초격차기술 개발, 인재양성 등에 대한 실행력을 갖춘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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