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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혼부부 급감...맞벌이 늘고 아이는 안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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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혼부부 급감...맞벌이 늘고 아이는 안 낳고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07.2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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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5년새 신혼부부 23.4% 감소...맞벌이는 11.2% 증가
- 5년 만에 유자녀 비율 8.3% 감소, 출산율 0.15% 감소
- 대출한 신혼부부 83.8%, 평균 1억 넘어...통계청 ‘신혼부부 어떻게 살고있나’ 발표

전북지역 신혼부부가 5년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비중은 늘어난 반면 유자녀 비중과 출생아 수는 감소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신혼부부 어떻게 살고 있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기준 전북의 신혼부부(혼인한 지 5년이 넘지 않은 부부)는 3만 1158쌍으로 5년 전인 2017년보다 23.4%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전북의 신혼부부 감소율은 전남(-21.7%) 광주(-21.7%) 제주(-14.8%)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북의 신혼부부 가운데 초혼 비중은 72.7% 재혼 비중은 27.1%로 5년 전보다 초혼비중은 2.3%p 줄고 재혼비중은 2.2%p가 늘었다.

평균 혼인연령은 초혼은 남성 32.6세(5년 전 32세) 여성 29.9세(5년 전 29.2세) 재혼은 남성 46.7세(5년 전 44.7세) 여성 43.1세(5년 전 40.9세)로 집계됐다.

전북 신혼부부의 아내 연상 비중은 18.8%로 5년 전보다 2%p 상승했고 동일 거처에 부부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신혼부부는 83.1%로 나왔다.

또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전북의 맞벌이 비중은 53.2%로 5년 전보다 11.2%p가 증가했고, 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신혼부부는 83.8%, 대출 잔액은 1억 142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북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1억원 이상의 구간에서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앙값 증감률은 62.4%로 나타났다.

전북의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8%며 아파트 거주비율은 73.9%이다.

전북의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있는 가구는 59.9%, 평균 출생아수는 0.75명으로 5년 전보다 0.15명이 줄었다

이와 함께 첫째 자녀 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5.3개월(5년 전 14.1개월) 첫째와 둘째 자녀 출생 평균소요기간은 23.6개월로 전국 평균 23.4개월 보다 길었다.

5세 이하 자녀의 보육형태는 어린이집에 51.1% 가정 양육 38.1% 유치원 4.1% 등으로 가정양육은 줄고 어린이집 비중은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율이 크게 감소하면서 저출산은 국가 및 지방의 미래를 좌우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전북의 저출산 정책 마련에 통계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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