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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복구로 피해주민 일상회복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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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복구로 피해주민 일상회복 도와야
  • 전민일보
  • 승인 2023.07.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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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함라에 최근 집중호우 기간 무려 600m 가량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도내 전역에 13일부터 18일까지 평균 410.4mm 많은 비가 내렸다. 전북지역은 농경지 등 농작물 침수피해가 매우 컸다.

여의도 면적의 53배인 1만5978ha가 물에 잠겼고,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78건, 사유시설 171건 등의 피해상황이 집계되고 있다. 아직 복귀하지 못한 이재민도 전주 등 9개 시군 241세대, 406명에 이른다.

이번 피해는 김제와 부안지역의 논콩을 포함해 대부분의 작물들이 파종을 마치고 개화기에 들어간 상태여서 그 피해가 컸다. 정부의 전략작물 장려정책에 따라 침수에 취약한 국산콩 등을 심은 농가는 시기상 재해보험에도 대부분 가입하지 못한 실정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부는 익산과 김제 죽산면 등 전국 13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난 19일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아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지원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로 지원된다. 하지만 지역내에서는 군산과 김제 전지역, 부안 등의 시군에 대해서도 추가 지정의 목청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된 호우·침수로 피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워낙 피해가 크기 때문에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와 지자체는 신속한 피해조사를 마무리해 하루라도 빨리 이들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할 것이다.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와 함께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활동도 이뤄져야 한다. 주말부터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이다. 잠시 소강상태이지만, 토양 수분율이 초과된 상황에서 비가 조금만 더 내려도 산사태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복구과정에서 복구인력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복구지원에 나선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민 등 피해주민들은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상황이다.

이들이 조기에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정치권도 정쟁을 멈추고, 신속한 복구와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목소리를 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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