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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각막 절삭 없는 렌즈삽입술, 의료진의 기술력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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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각막 절삭 없는 렌즈삽입술, 의료진의 기술력이 중요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3.07.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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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안과 임성협 원장
GS안과 임성협 원장

시력교정술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의 불편함을 덜어주며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국내에 도입된 지30여 년이 지난 수술로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수술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효과와 안전성도 높아졌다. 

이처럼 시력교정술이 대중화되면서 수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그런데 시력교정술은 눈의 성장이 진행 중이거나 노안이 시작된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시력교정술은 만19세 이후에 시행한다. 안구의 성장이 완전히 멈춘 이후에 받아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전한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만19세가 지난 후에도6개월 동안의 안구 성장 유무를 확인한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노안이 시작되는40~50대에도 일반적인 라식·라섹 등은 시행하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수정체가 노화되어 시력 저하가 발생하므로 노안수술, 백내장 치료 등 개인의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해야 한다. 

각막 두께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각막 표면이 불규칙한 경우도 무리해서 수술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잔여 각막이 충분하지 못하면 원추각막, 근시퇴행,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각막 절삭량이 많아지는 초고도근시, 고도난시의 경우도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각막 절삭 방법이 아닌 렌즈삽입술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로 각막 절삭 과정이 없어서 원추각막 우려를 낮추고 근시퇴행,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 우려를 낮췄다.

환자의 도수에 맞는 개인별 맞춤 렌즈를 사용하므로 수술 후 시력개선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렌즈삽입술은 회복기간이 짧아 직장인, 학생, 주부 등에서 선호도가 높다. 수술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렌즈를 제거해 이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으며, 각막 손상이 적고 외부 충격에 강한 수술인만큼 얇은 각막이나 초고도근시, 고도난시가 있어도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에 사용되는 렌즈는 미국FDA 승인을 받아 안정성을 입증했다. 홍채 앞에 직접 고정하는 전방렌즈는 난시 교정에 탁월하며 빛번짐을 최소화했다.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후방렌즈는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으며, 안정성이 높다. 

다만 렌즈삽입술이 모든 경우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수술 전 정밀검진과 상담은 필수다. 렌즈삽입술을 고려한다면 시력, 안구 상태, 각막 상태는 물론 각막의 전후면 안축장 길이, 각막 곡률, 전방, 수정체 등70여 가지 정밀검사틑 올해 수술 가능 여부와 적합한 렌즈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렌즈삽입술은 렌즈를 정확한 위치로 한 번에 삽입해야 하는 등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수술이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병원 선택 시에도 최신 장비 보유 여부, 의료진의 기술력, 수술 건수 및 재수술 횟수, 체계적인 검진 프로그램과 사후 프로그램 등을 확인하도록 한다. 

수술 후에는 눈을 비벼 렌즈가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병원에서 처방한 안약이 있다면 제때 점안해주며, 정기검진을 받지 않는 등 관리에 소홀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GS안과 임성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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