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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 설명 더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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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 설명 더 필요한가
  • 전민일보
  • 승인 2023.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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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으로 발표를 앞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놓고 여권의 텃밭인 같은 영남권인 포항과 울산이‘정치적 고려안된다’며 갈등하는 모양새이다. 정치권이 자기지역을 챙기고자 포항과 울산을 초광역권으로 묶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 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속한 기반 시설 구축과 세제 감면, 사업화 시설 및 연구개발에 대한 세액 공제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최근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 업체의 투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군산(새만금)도 후보지 중 한 곳이다.

후보지역마다 연일 이차전지 특화단지지정을 위한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포항과 울산은 이미 자신들이 지정될 것처럼 전북 등 다른 후보지를 뒷전에 두고 정치적 선정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자체가 아이러니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여당의 정치적 텃밭인 이들 지역은 여권 프리미엄에서 오는 자신감이 아닌 듯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후보지 선정결과는 해당 지역 정치권에서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여권의 텃밭인 포항과 울산 등 두 지역의 정치권은 더 그러할 것이다.

울산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지역구이다. 김 대표는 울산시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울산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발언했다. 울산에서는 특화단지 지정이 유력하다며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이다.

여권의 고민도 큰 모양새이다. 포항과 울산을 초광역권을 묶어서 특화단지로 지정하자는 이른바 공동 유치설도 흘러나온다. 해당 지역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해 보인다. 이차전지 산업은 한국 수출과 경제를 이끌어온 반도체 이은 미래 성장동력 산업이다.

미래 한국경제를 위해 정치적 선정은 철저하게 배제돼야 한다. 최근 3년간 새만금에 이차전지 기업 23개사가 7조원투자협약을 마쳤다. 올해만 (주)LG화학, 지이엠뉴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대기업의 투자가 줄을 있고 있다.

앞으로 투자가 예정된 이차전지 관련 업체의 투자 규모만 4조원에 이른다. 지난 달 28일 새만금이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법인세와 소득세 3년면제 등 각종 세재감면 혜택이 추가되면서 이차전지 업체의 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도 조성되고 있다. 정치적 입지 선정을 배제하고, 경쟁력과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후보지 선정이 이뤄진다면 ‘새만금’을 결코 제외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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