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부모에게 질 좋은 교복을 공동으로 구매하기 위한 각 학교 교복 담당교사와 학부모 대표들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린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일 전라북도청 별관 3층 대강당에서 교복값제자리찾기공동구매전북시민연대와 함께 교복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교복공동구매비율이 서울에 이어 2위로 높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설명회를 통해 모든 학교에 교복공동구매 활동의 취지를 알리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입찰, 계약 체결, 하자 보수 등에 대한 공동구매 참여 방법과 절차 및 상세한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각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에게 질 좋은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도록 하여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함에 취지가 있다.
시민연대는 2003년 당시 6개 학교 학교운영위원회 교복소위원회와 전북교육연대, 참교육학부모 전북지부, 전교조 전북지부, 소비자정보센터 등 5개 사회단체로 구성되어 조직되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2008년 11월까지 6년 동안 12회째 교복공동구매를 추진했다.
2003년에 비해 2008년도에는 99개 학교수가 증가했고 시민연대에 12회 동안 참여한 학교들의 교복비는 23억 4천여만 원의 교복값 절감을 가져와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교복공동구매의 투명성, 편리성, 신뢰성을 높이는데 커다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에서도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민주적 학교운영의 모범을 보이는 교복공동구매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매년 3월 중순 교감, 생활부장 합동연찬회 시 교복공동구매 사업절차를 설명할 계획이며, 교복시민연대에 2008년부터 민간단체보조금 예산을 지원하여 공동구매 활동적극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