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의 배를 걷어차고 경찰에 둔기까지 던진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A(50대)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4시부터 오전8시까지 임신한 외국인 부인 B(30대)씨의 배를 발로 걷어찬 혐의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B씨의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B씨를 강제분리 조치 시키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태아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혼한지 5개월 됐고 B씨는 임신한지 9주차였다.
병원에 생필품을 가져다 달라는 B씨의 요구에 경찰관은 A씨의 집에 들어서자 만취한 A씨는 둔기를 던지며 위협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재범 위험성이 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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