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지역에 적합한 새로운 벼 품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시행한 지역 맞춤형 벼 품종개발(SPP)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선발한 새봉황, 참누리벼 등 5개 계통의 벼와 신동진, 참동진 등 비교품종 5가지를 재배한 후 수량, 밥맛, 소비자 선호도 등이 우수한 품종을 1차 선발한다.
내년에도 다시 이 작업을 반복해 우수한 품종을 최종 선정한다. 2025년에는 정읍에 가장 적합하다고 선정된 벼를 품종으로 등록하고 정읍을 대표할 쌀 품종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일 농업인, 전북농업기술원, 정읍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덕천면 도계리에 시험포를 설치하고 10가지 비교품종을 직접 손으로 심는 사업성공 결의행사를 가졌다.
농업기술센터 전정기 소장은 “맞춤형 벼 신품종 개발을 통해 정읍을 넘어 전북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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