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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 없는 뎅기열, 평소 생활습관 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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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 없는 뎅기열, 평소 생활습관 관리 ‘이렇게’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3.04.2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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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모기의 활동도 빨라지고 있다. 모기는 가려움을 유발할 뿐 아니라 말라리아나 뎅기열과 같은 모기를 통해서 전파되는 감염병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뎅기열은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라 알려져 뎅기열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 발생하는데, 3~14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또 혈소판 감소를 일으켜 심각할 경우 몸에서 출혈이 발생하며 혈압이 떨어지고 다른 장기 기능이 저하하는 현상이 생겨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매년 약 2만명이 뎅기열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뎅기열은 동남아나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등에서 발생하는 만큼 해당 국가를 여행할 때 주의해야 한다. 뎅기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어두운색에 모기가 유인되므로 밝은색 옷이 추천된다. 또 모기 기피제와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여 생활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도 댕기열 증상 완화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 코르 츠샹 연구팀이 고열을 동반하는 댕기열 증상이 있는 320명에게 락토바실러스 락티스를 8주간 섭취시켰다. 그 결과 열, 근육통, 관절통, 안구 통증 등 댕기열 증상의 중증도가 감소했으며 대조군보다 빠르게 댕기열을 완화했다. 

즉 댕기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중에서도 락토바실러스 락티스 균주가 함유된 제품을 섭취해야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 이때 락토바실러스 락티스 단독 섭취보다는 ‘메타바이옴’ 형태로 복합 균주를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 메타바이옴은 여러 가지 유산균 균주와 프리바이오틱스, 고초균, 효모균, 사균체 등 유익균, 대사산물 등까지 모두 배합된 형태를 일컫는다.

메타바이옴은 단일 균주보다 균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감염을 감소시켜 뎅기열 증상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 하다사-헤브루 대학교 하다르 키멜만 연구팀에 따르면 복합 균주는 유산균 단일 균주와 달리 생물막이 생성됐으며 균의 생존율도 증가했다. 또 항균 물질 생성이 유도돼 병원성균의 생물막 형성은 억제하여 바이러스 감염과 설사 증상 등을 감소시켰다. 

더위가 빠르게 찾아오면서 모기 활동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모기 매체 감염병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뎅기열의 경우 예방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고 심각할 경우에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뎅기열에는 락토바실러스 락티스 등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되는데 단일 균주보다 복합 균주를 섭취하는 것이 좋아 메타바이옴 형태의 제품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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