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한신전 1회말 투런포 작렬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대망의 한일 통산 40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1회말 2사 3루 첫 타석에서 한신 선발 투수 이가와의 8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2호 홈런.
한국 프로야구 삼성에서 9년간 활약하며 324개의 홈런을 쳐낸 이승엽은 2004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로 이적해 2년간 44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2006년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이승엽은 올시즌 무서운 페이스로 32개의 홈런을 쳐 데뷔 12년 만에 한-일 통산 400호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타율을 0.331로 끌어올리며 타점과 득점 각각 2개, 1개씩 보태 시즌 68타점, 74득점째를 기록했다. 또한 홈런 부문 2위 우즈(주니치, 23개)를 9개 차로 따돌리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1회말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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