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곤충 생산·가공 및 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산업거점단지 공모사업에 진안군이 출사표를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1일 도는 지난달 말 공모신청서를 농식품부에 제출했으며, 평가를 거쳐 이달 하순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오는 2025년까지 3년 동안 사업비 200억원을 지원해 산업화기반 구축을 통해 곤충산업 혁신지원센터가 조성된다.
가공·유통체계 구축으로 공동가공센터, 판로개척 및 마케팅을 지원하며 곤충생산 기반강화를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사료보급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도는 전북이 곤충산업 연구기관 인력양성 핵심지역으로 국가 곤충산업 성장 동력 기반을 모두 갖췄으며, ㈜하림 등 식품기업 및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신제품·신소재 개발을 위한 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함으로써 그 발전가능성과 확장성에서 강점이 있다는 점을 적극 내세우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진안군은 도내에서도 곤충농가 비중이 가장 크다. 총 81호가 모여있는 진안은 홍삼 한방산업 특화 기반에 곤충산업을 건강기능식품 산업까지로 확장해 곤충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추진을 위해 지역 상생 축산환경조성을 위한 신산업 육성과제로 곤충산업을 선정했으며, 이번 공모에 진안군이 선정돼 곤충산업 메카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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