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정읍 벚꽃축제’가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정읍천 일원에서 성황리 마무리됐다.
시에 따르면 ‘정읍, 핑크빛 愛 물들다’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2019년 11만명과 비교해 봤을 때 2배에 가까운 수치이며,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축제 개막식에서는 정읍시 홍보대사인 트로트 샛별 김태연·방서희를 비롯해 문희옥·정주·조연비 등 유명가수 초청공연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김대균 명인의 줄타기 공연과 전북무형문화재 송재영 명창, 비보이 크루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정읍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와 떡·차·면·술 체험, 떡 모자이크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남겨줬다.
특히, 화려한 벚꽃을 상공에서 볼 수 있는 벚꽃하늘 열기구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벚꽃레이싱 범퍼카 체험, 추억이 물씬 느껴지는 7080 레트로 체험은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 농악경연대회와 제27회 정읍예술제 등 지역예술인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공연과 정읍천에 설치된 가랜드길, LED 경관조명은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린 축제인 만큼 질서유지와 안전을 위해 공무원들을 곳곳에 안전요원으로 배치하고 간호사 인력을 투입해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정읍경찰서는 행사장 안전과 차 없는 거리 구간 교통통제 및 축제장 인근 주차안내를 도왔다.
이학수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즐길거리를 마련해 벚꽃축제가 정읍을 대표하는 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