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13:43 (일)
쌀 과잉생산에...전북도, 올해 쌀 재배면적 중 5777ha 타작물로 전환
상태바
쌀 과잉생산에...전북도, 올해 쌀 재배면적 중 5777ha 타작물로 전환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3.19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쌀 과잉생산에 대한 대응책으로 벼 재배면적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쌀 생산량은 376만톤으로 신곡수요량 361만톤에 비해 15만톤이 과잉 생산됐다. 

시장에서 공공비축미를 포함해 90만톤을 시장격리 했음에도 지난 2월 기준 산지 쌀값은 17만 9000원대에 머무르는 상황이다.

도는 쌀값 정상화를 위해 근본적으로 쌀 적정 생산을 위한 재배면적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벼 재배면적인 11만 3775ha의 5.1%인 5777ha을 논콩, 가루쌀, 조사료 등 타작물로 전환 한다고 밝혔다.

벼 재배면적 감축 방안으로는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해 추진되는 전략작물직불금으로 논콩,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에 212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신규로 밀을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 생산단지 17개소도 육성해 전국 최대 규모인 844ha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는 전국 가루쌀 생산단지의 42% 수준이다.

더불어 도 자체적으로 정부에서 '18년~'20년까지 추진하다 중단된 논타작물 생산지원 사업을 이어받아 올해 지원단가를 ha당 6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해 2000ha에 4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논, 콩 등 논타작물 생산 장려를 위해 논타작물단지 교육 컨설팅 및 시설·장비(67억원)와 들녘경영체 교육컨설팅 및 시설·장비(48억원), 밭식량작물 채종포 및 시설·장비(20억원) 등을 지원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우리 도에 유리한 논콩, 하계조사료, 가루쌀 등 대체작물을 육성해 농민의 소득은 늘리고 쌀 생산량은 줄여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