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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인삼 농사 시작, 봄철 밭 관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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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인삼 농사 시작, 봄철 밭 관리부터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3.02.1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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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싹 일찍 나지 않도록 차광망 내려 볕 차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봄, 인삼 싹이 일찍 나거나 너무 많은 토양 수분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인삼 농가에서는 더 세심하게 밭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두둑에 햇빛이 비치면 토양 온도가 상승해 일찍 싹이 틀 수 있으므로, 폭설에 대비해 걷어둔 차광망은 서둘러 내려준다. 차광망을 내리면 시설 내부의 온도 변화가 줄어 인삼 머리(뇌두) 부분의 언 피해(냉해)를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흙(복토)은 5cm 이상 덮어주고, 울타리나 방풍망을 설치해 찬 바람을 막아준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언 땅이 녹아 토양 수분이 많아지는 것도 주의한다. 눈 녹은 물이 고이면 인삼 뿌리가 썩거나 이차적으로 병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땅은 두둑과 고랑의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정비한다. 

서릿발로 뿌리가 땅 위로 솟거나 땅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 머리(뇌두)가 상할 수 있으므로 뿌리가 솟은 인삼은 고랑 흙으로 덮어 온도와 수분을 유지해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는 “올 한 해 인삼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차광망 설치, 물 빠짐 관리 등 싹이 이른 시기에 나지 않도록 하고 토양 수분 피해에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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