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해 선행되야 할 공감대 확산을 위해 김제시에 이어 부안군과 군산시에서도 설명회가 이어진다.
지난 6일 전북도는 오는 10일엔 부안군의회를, 12일엔 군산시의회를 찾아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김제시의회 설명회에 이어 현재 논의 중인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해당 시군의회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부안군의회와 군산시의회 전체 의원을 포함해 행정안전부와 도, 전북연구원 관계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 특별지방자치단체 제도 설명 및 추진상황 보고 △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비전 및 추진전략 △ 시군의회 의견수렴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는 현재의 기초자치단체(군산시, 김제시, 부안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정부 지역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 실현을 통해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 및 개발 효과의 인근 지역으로 확산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올 한해동안 3개 시·군과의 공감대 형성을 기반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합동추진단을 운영해 협력사무·사업 발굴 및 설치를 위한 규약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규약에 대한 시·군의회의 의결과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는 일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합동추진단 운영 시, 주요 협력 분야의 시·군 기관과 단체, 전문가 및 일반주민 등이 참여하는 도민협의체도 구성해 정책 추진과정에서 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방상윤 도 자치행정과장은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은 해당 시·군 및 지방의회의 이해와 지지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며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과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