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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제는 고민해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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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제는 고민해볼 때
  • 전민일보
  • 승인 2022.12.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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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내년 1월부터 자체적인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추진하면서 ‘이제는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와 ‘재확산 위기를 대비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공문을 코로나19 중대본에 전달한 것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신중한 입장이다. 도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해야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것.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독감도 유행하고 있어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일단 정부도 고심하고 있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조정 방향을 논의해 이달 말까지 최종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내년 1월 말 해제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오는 23일 한 총리가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를 전후로 가시적인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시점을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로 제시했다.

방역조치가 완화되더라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시설에는 의무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더라도 코로나19 완전 종식때까지는 대다수 사람들이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우리는 충분한 학습효과를 경험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마스크 착용에 따른 효과와 유용성은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실외에서도 대다수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3년이 된 시점에서 이제는 고민해봐야 한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듯이 코로나와 공존의 삶을 보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시민의 자율에 맡겨봐야 할 것이다.

새로운 변이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시민의식에 맡겨야 한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가 통일된 기준으로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다. 지자체마다 각기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면 혼란과 불필요한 논란만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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