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의 첫 출정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가 안전한 거리응원을 위한 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22일 도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에 치러지는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전을 앞두고 도내에서 개최되는 거리응원전을 대비해 안전관리 상황반을 구성하고, 행사 관련 안전대책 수립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상황반'은 도민안전실장을 총괄반장으로 상황유지반(사회재난과), 안전점검반(시군 재난부서), 질서유지반(경찰청 112 종합상황실), 구조구급반(구조구급과) 등 4개 반으로 나눠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22일 기준 도가 파악한 거리응원전 개최현황은 전주대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전주대 대운동장 월드컵 단체응원(예상인원 500여명)부터 익산시 상권활성화사업단 거리응원(예상인원 300여명), 그리고 군산시 동백로나운상가 거리응원(예상인원 300여명) 등 3곳이다.
도는 행사 주최측을 통해 행사 규모 등을 파악하고, 다중집합 장소의 안전성 여부와 행사장 내 적정인원 수용규모, 안전요원 배치 여부,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인접 경찰서·소방서와의 신속한 협조체계 구축 여부 등을 취합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앞으로 예정된 대한민국 대 가나전(28일 오후 10시)과 포르투칼전(12월 3일 오전 12시)을 대비해서 전북경찰청·소방본부와 함께 도내 거리응원전 안전대책에 대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14개 시·군 재난부서와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해 즉각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인태 도 도민안전실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거리응원전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중집합 장소에서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응하고 민간주도 행사라 하더라도 안전대책이 필수적으로 마련되도록 적극 독려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