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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항공우주산업의 날개 짓, 과연 볼 수는 있기는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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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항공우주산업의 날개 짓, 과연 볼 수는 있기는 한가?
  • 전민일보
  • 승인 2009.02.27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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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2단계 신성장동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육성을 위해 당장 올해부터 추진이 가능한 선도 사업 발굴이 이뤄지지 않아 실현 불가능한 장밋빛 청사진으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항공우주산업의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타당성 조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어 방향타 없이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6일 도는 항공우주산업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항공우주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항공우주용역 추진상황 보고와 발전전략에 대한 토의 및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날 지난 9일 산업연구원에서 열린 3차 중간보고회의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3월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새만금과 완주군을 축으로 항공정비 분야를 특화한 종합 육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 중간보고화에서 타 지역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중심의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항공관광과 MRO산업, 완제기, 항공기 부품 등이 결합된 발전 전략이다.

 하지만 산업연구원 제시사업 대부분은 빨라야 2014년부터나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는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구축 등의 발전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의 기반이 될 광활한 새만금 땅은 오는 2021년 이후에나 개발 될 것이라는 점에서 손을 놓고 있다가는 전북의 경쟁력은 뒤떨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타 지역이 앞서간 분야에 전북이 뒤늦게 뛰어든 만큼 이들 지역과의 연계협력사업을 추진에 대한 검토도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사천에서 이전한 항공기 날개부분 생산업체인 ‘데크’만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에는 항공관련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이어서 이를 전담할 투자유치팀의 구성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전북과 달리 인천은 타이거 항공 유치가 무산되자 발 빠르게 진-에어를 유치하면서 대한항공과 항공정비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대조를 이룬다.

 더욱이 군산공항 확장건설은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된 정책 사업이기는 하지만 항공수요가 입증되지 못할 경우 조기 착공이 힘든 점도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보고회를 통해 지적된 바대로 이미 다른 지역에서 선점하고 있는 분야를 피해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특화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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