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오는 11월까지 관내 저소득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전기, 가스, 보일러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및 홍보활동(동절기 안전점검 요령 유인물 제작 · 배포 및 관내 8개 전광판 활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절기 난방기구 사용 빈도가 증가할 것에 대비한 것으로 관련 시설과 기구에 대한 이상 유무를 미리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한다.
대상은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면 총 1,964세대(저소득 재난 취약계층)로 독거노인 가정(1,407세대)을 우선 방문한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전기, 가스, 보일러 전문가(분야별 자격증 소지자 및 관련 분야 3년 이상 유경험자)와 읍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 생활지원사, 공무원으로 점검반을 구성했으며 지난 18일부터 본격 점검에 들어갔다.
점검결과 소모품 교체나 간단한 수리를 요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예정으로, 17일에는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점검요원(전기, 가스, 보일러 전문가)을 위촉하고 시설 점검과 수리, 안전관리에 관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무주군 안전재난과 김동필 과장은 “이번 점검은 마을 · 세대별 현장점검, 전문가를 활용한 안전점검, 동절기 이전 점검을 통한 선제적 재난대응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 확인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동절기 갑작스런 보일러 가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19일에는 전 세대 「가정용 보일러 일제 시험 가동의 날」도 운영(14:00~15:00)한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무주군은 1마을 1담당공무원 일제 출장과 마을방송, 현수막, 전광판 등을 활용해 관련 내용을 홍보했으며
이와 함께 주민들이 상시 읽어보며 실천할 수 있도록 가스레인지 안전수칙, 가스보일러 안전점검, 전기사용 안전수칙, 전기장판 사용 안전수칙 등을 담은 유인물을 제작해 · 배포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다시는 전기, 가스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라며 “이번 점검 역시 그 일환으로 저소득 재난 취약계층을 시작으로 무주군민 전체의 생활안전을 담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