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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라인이 있나?"...전북도-도의회 ‘협치와 소통’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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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라인이 있나?"...전북도-도의회 ‘협치와 소통’ 온도차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10.06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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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교육청·국민의힘·시군 등과‘ 다각도 협치행정 펼쳐
반면 도의회, 집행부 소통부재 불만… 정무라인 부재 ‘볼멘소리’
김광수 정무특보와 안병일 비서실장 등 정무라인과 소통부재
'타 지역출신 중심의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전북도의회 전경
전북도의회 전경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정당과 기관을 넘나들며 ‘협지행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전북도의회 등 지역정치권은 협치와 소통이 부족하다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서울과 광주전남 중심의 외부인사 영입에 대한 우려의 사각도 보이고 있다.

5일 국주영은 도의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관영 지사와 수시로 소통을 하고 있느냐의 기자들이 질문에 “행사장에서는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 있다. 혁신의지만 있고 방법론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국주영은 의장은 특히 ‘민선8기 정무라인이 존재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통상 전북도의 정무라인은 정무특보(개방형 임기제 2급)과 정책보좌관(개방형 임기제 3급), 정무부지사, 대외협력국장, 비서실장 등으로 볼수 있다. 

하지만 민선8기 조직개편을 통해 대외협력국은 폐지됐고, 정무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 변경된 상태이다. 나머지 정무라인인 박성태 정책보좌관은 국민의힘 전북도당 당협위원장 출신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전북도의원들과 사전 교류와 채널이 부족한 실정이다. 

안병일 비서실장은 광주출신으로 지역에 연고가 전혀 없는 탓에 의원들과 인적네트워크 구축이 전무하고, 업무파악에 집중한 탓인지 원활한 소통채널을 아직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결국은 도의원과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정치권과도 친밀감이 높은 김광수 정무특보가 도 집행부와 도의회간의 가교역할을 맡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도 김광수 정무특보에 정무라인의 총괄적인 역할을 맡긴 상태이다. 

하지만 민선8기 출범 3개월이 되는 시점임에도 국주영은 의장 등 상당수의 도의원들은 “김광수 정무특보가 한 번도 온 적이 없다”며 도 집행부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국민의힘, 교육청, 시군 등과 협치와 소통을 강조하지만 정작 의회는 등한시하고 있다는 것. 

제12대 도의회는 ‘강한 의회’를 표방하고 있다. 도의회 일각에서는 김관영 도지사는 물론 김광수 정무특보가 국회의원 출신이다보니 지방의원들을 경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 

민선8기 출범이후 채용된 외부 인사 중 상당수가 서울과 전남광주 출신인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A도의원은 지역출신 기용에 소극적인 김관영 지사의 인사와 관련, “당(민주당)에서도 우려하는 의견들이 많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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