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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막지 못한다면 예방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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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막지 못한다면 예방에 최선을...
  • 전민일보
  • 승인 2022.09.0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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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 서장 전미희
                                                   전미희 군산소방서장

풍속 55m/s(시속198)의 속도로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위력을 지닌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8월 초 중부지방에 115년 만에 쏟아진 500이상의 최악의 폭우로 20명이 사망·실종되고 1,560가구 2,64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국민들은 폭우로 인해 예상치 못한 죽음을 맞고 일순간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매년 평균 26.1건의 태풍이 발생했으며, 그중 9월과 10월은 태풍이 집중되는 시기로 평균 9건 발생해 전체의 34.5%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가옥 침수, 도로 침하·유실 그리고 산, 야영객 등의 조난 고립 및 익사 사고와 저지대, 산 밑 가옥의 산사태, 붕괴 등으로 인한 매몰 등 각종 안전사고로 귀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태풍은 적도 근처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이다. 이 저기압이 발달해 중심부 풍속이 17m/s 이상 되면 태풍이라고 한다. 태풍의 발생 원인은 태양으로부터 받은 태양열의 불균형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는다. 따라서 저위도 부근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얻으며 비와 바람을 동반해 고위도로 이동하게 된다. 이게 태풍이다.

 

이러한 태풍의 특성상 바람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등 파손될 위험이 있는 것은 미리 교체해주고, 테이프를 이용해 창문을 창틀에 단단히 고정시켜 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집중호우가 내리기 전 집 주변 하수도나 배수구를 점검하고, 침수나 산사태 우려 지역 거주 주민은 대피장소와 대피로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

 

하천이나 하상도로 통행을 금하고, 하천변 주차장 등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에 주차된 차량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까치는 태풍을 예측한다고 한다. 중국 명나라 약학서 본초강목에 까치는 바람을 예측하는데 많은 바람이 예상되면 낮은 곳에 집을 짓는다라는 기록이 있다. 까치의 행동에서 태풍의 전조(前兆)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까치가 집을 허술하게 짓지 않는다. 집을 하나 짓는 데 물어오는 나뭇가지가 1천개가 넘고 바람과 비를 막기 위해 둥지 안에 진흙, 다른 동물의 털, 나무뿌리 등을 촘촘히 바른다고 한다. 진심으로 태풍을 준비하고 집을 짓는 것이다. 바람을 예측한 까치처럼 위험한 상황을 예상하고 대비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철저한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활 주변에 재해요인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자. 태풍이 나에게 덮치기 전까진 남의 일이 될지 모르나, 나에게 덮치는 순간이 되면 이보다 더 큰 재앙이 따로 없을 것이다. 내가 만약 태풍 피해를 입게 되면 어떻게 될까? 우리 스스로 고민해 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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