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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부지 29일 입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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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부지 29일 입찰 진행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8.25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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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테크노폴리스' 조감도
'청주테크노폴리스' 조감도

부동산 시장에서 광역교통망 개통은 최대 호재로 꼽힌다. 접근성 향상을 통한 편의성 개선은 물론이고, 편리해진 길을 따라 업무 및 주거 관련 신규 수요가 유입되며 시장 활성화 및 가격상승을 일으키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에서 서울 및 수도권으로 통하는 광역교통망이 확충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된다. 수도권 대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만큼 서울 접근성이 좋을수록 기업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수월해진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바로 충북 청주시다. 청주시는 수도권과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이 기대되는 등 각종 교통호재가 집중됨에 따라서다.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는 경기 동탄~청주공항(78.8㎞) 구간을 34분에 잇는 준 고속철도다. 동탄에서 출발해 안성~진천 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를 지나 청주공항을 잇는다. 지난해 7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바 있고, 지난 6월에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시작된 바 있어 사업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게다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연계사업인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청주국제공항~제천 봉양 구간(87.8㎞) 노후화된 선로를 개량해 열차 주행 속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며, 향후 충북선 북청주역도 신설예정이다. 수도권으로 향하는 길은 물론 전국 각지로의 급행철도망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도 뛰어난 교통망을 바탕으로 준 수도권이라 불리던 청주시는 말 그대로 신수도권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말 충북 청주시에서 산업단지 내 사업부지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주목할만하다. 청주시, 신영, 대우건설, 산업은행 등 8개사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 송절동, 문암동 등 9개동 일원에 조성 중인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부지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사업부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 내 상업용지 8개 블록과 근린생활용지 15개 블록, 준주거용지 30개 블록, 주차장용지 3개 블록, 지원시설용지 8개 블록이다.

입찰신청금은 각 용지당 1,000~5,000만 원이며 대금 납부방법은 계약금 10%, 중도금 매 6개월 20%(4회 균등분할납부), 잔금 10%로 진행된다. 공급대상자 결정 방식은 최고가 입찰 방식이며, 입찰은 오는 8월 29일이고 계약일은 8월 31일~9월 1일 양일간 청주 테크노폴리스 분양사무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2013년 본격적으로 조성에 나선 복합도시로 기업체, 상업, 주거, 교육시설이 동시에 조성된다. 산업시설용지 약 143만㎡, 상업 및 유통시설용지 약 25만㎡, 주거시설용지 64만㎡, 지원시설용지 11만㎡, 공공시설용지 137만㎡로 구성돼 향후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자족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3차사업 용지는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SK하이닉스반도체공장,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기업 다수가 입주해 있으며 LG화학, LS산전, LG전자 등이 입주한 청주 일반산업단지도 인접해 있어 기업간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 중 반도체 벨트조성지역에 청주시가 포함된 만큼 향후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입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1만 1,340가구의 신도시급 주거단지도 계획돼 있다.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푸르지오’, ‘청주테크노폴리스우미린’, ‘우방아이유쉘’, ‘신영지웰’ 등이 입주를 완료했고 향후 입주 단지 증가에 따른 다양한 편의시설도 늘어날 예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청주 내외부를 순환하는 제23순환로가 인접해 청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도 가까워 인근 주요도시로의 광역교통망도 좋다. 게다가 지난달 2022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2029년 충북선 북청주역이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위치할 계획이다. 복선전철 개통 시 북청주역에서 서울까지 약 1시간 20분이면 도착 가능하고, 청주공항까지도 더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분양 관계자는 “지난 1~2차 사업부지 공급 당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이번 3차 사업부지 공급 역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재 기업체를 비롯해 개인들까지 3차 사업부지 관련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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