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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첨단농기계 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첫 발걸음 내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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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첨단농기계 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첫 발걸음 내디뎌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2.05.0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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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 예타 통과
도, 농기계 연구개발·생산·제조 가치사슬 구축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100ha 규모 조성…국내 유일 최대규모
도내 생산유발 545억원, 부가가치유발 243억원 효과
조성 및 운영기간 2,400여 명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전북도가 국내 농기계 산업이 글로벌 농기계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혔다.

국내 농기계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서다. 

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새만금 농생명용지 일원에 조성될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최종심의·의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10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인 첨단농업시험단지에 100ha 규모로 조성되는 실증단지는 지능형 농기계를 상용화하기 전 일정기간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시험?평가 공간이다.

지능형농기계는 일반농기계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기술(IT) 기술을 융·복합한 자동화·무인화·자율화 기술이 탑재된 첨단농기계를 뜻한다.

실증단지는 신기술 및 성능 고도화를 위한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고, 모니터링과 데이터 수집을 통한 분석 서비스 등의 실증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고성능·고품질 농기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 데이터를 농기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지원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미래 신기술의 완성차 및 부품에 대한 검정제도를 마련해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아울러 개발한 농기계 및 부품에 대한 검인증 체계 개발 및 실증단지 운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증 단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단지 조성 기간에는 763명, 본격 운영되는 2027년부터는 171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한 도내 생산유발 효과는 545억원(전국 95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43억원(전국 3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송하진 지사는 “농기계 산업의 첨단화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마침내 첫 발을 내디뎠다"며 "전라북도가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농생명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의 지역경제를 넘어, IT 기술의 날개를 달고 첨단농기계 산업으로 발전해 국내 농기계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사업기간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으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을 완료해 국내 첨단농기계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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