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00:13 (일)
공무원 시간외 근무 에너지 낭비 논란
상태바
공무원 시간외 근무 에너지 낭비 논란
  • 전민일보
  • 승인 2009.02.04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실군 일부 공직자들의 시간외 근무가 공공 전기 및 난방비 등의 낭비로 인해 최근 고유가 시대에 역행하고 있지 않느냐는 여론이다.

특히 군은 직원들의 시간외 근무가 고유가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시행하고 있으나 퇴근 시간 후 심야시간에도 군 청사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어 헛구호만 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일부 직원들이 월 40시간의 시간 외 근무를 할 경우 약34만원의 수당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퇴근 시간이 지나도 연장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산적한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연장 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과는 달리 모든 실과 몇몇 직원들은 수당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남아 심야 시간에도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소등하지 않는 등 에너지낭비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군청사가 대낮을 방불케 하는데도 당직자들은 각 과를 순찰하고 사용하지 않은 불은 소등을 하도록 종용해야 하지만 내 일이 아니다는 식으로 수수방관하고 있어 에너지낭비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게다가 시간외 수당의 지문인식으로 인한 확인절차로 왔다 찍고 가면 되지 않느냐는 인식팽배로 시간외 수당의 실효성 또한 의문시 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선의의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 김모씨는 “직원들의 시간외 근무로 저녁식사 등 상가들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형편이라”며“하지만 근무자 2~3명으로 인해 근무 하는 과의 전등과 난방이 풀 가동되는 상황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씨는 “운동을 하기 위해 공설운동장을 가면서 군 청사를 보면 불이 훤하게 켜져 있어 전 직원이 근무한지 알고 가까이 가서 보니 소수의 직원들이 잡담만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주민은 “이런 것을 보면 임실군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자전거 타기 운동 등이 말로만 하는 ‘헛구호’가 아니냐”고 비난했다./임실=문홍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