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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년 건강검진 대상자 올 6월까지 가능, 건강관리 위해 놓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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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년 건강검진 대상자 올 6월까지 가능, 건강관리 위해 놓치지 말아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4.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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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바로내과 황의태 원장
강서 바로내과 황의태 원장

건강검진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잘 걸리는 주요 암이나 만성 질환 등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비롯한 생활습관질환 및 만성질환자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초기에 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그 중요성이 크다.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국가건강검진 수검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로 인한 우려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긴 탓이다. 그러나 건강검진을 미룰 경우,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과 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없으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0~30 대 젊은 연령은 검진이 중장년층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해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없다고 해서 건강한 것은 아니며, 젊은 연령 층에서도 고혈압, 당뇨, 간수치 이상 등이 자주 진단되기 때문에 본인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 건강검진은 지역세대주와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 만 20세 이상의 세대원 및 피부양자, 만 19~64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출생연도에 따라 2년에 한 번씩 국가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도 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미수검자가 늘어나면서 12월말까지였던 종료일자가 연장되어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던 홀수년도 출생자 역시 올해 6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기본적으로 혈압과 청력, 시력, 소변 및 혈액 검사 등이 포함된 일반건강검진과 우리나라 국민에게 잘 발생하는 6대 암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6대 암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간암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1~2위인 위암과 대장암은 검진이 중요하다. 위암과 대장암은 내시경을 통해 조기 진단하는 경우 생존율과 완치율이 향상되기 때문에 현 상태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위암의 경우에는 만 40세 이상부터 2년에 1회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 연 1회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이상 소견이 발견될 때에는 국가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비를 지원해준다. 하지만 대장 용종이나 조기 대장암인 경우 분변검사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흔해 대장내시경이 필요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게 되는데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부터 2년에 1회 유방 촬영술을 진행하고,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부터 2년에 1회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진행한다. 간암과 폐암은 고위험군에 대하여 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만약, 특정 질환 기왕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본인이 느끼는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본인에 맞는 검사를 추가적으로 받아볼 필요가 있다.

글 : 강서 바로내과 황의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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